만일 여러분이 은퇴를 앞두고 있다면, 은퇴를 위한 자금은 얼마나 있어야 할까요? 누구나 좋은 곳에서 안락한 노후를 보내고 싶겠지만 또 누구나 그런 예산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.

은퇴 후의 삶이란 인생을 즐기면서 스트레스는 최소로 낮추고,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일 텐데요, 내가 가진 예산 안에서 그런 삶을 영위하려면 우선 내 예산에 맞으면서도 날씨도 좋은 그런 지역을 먼저 찾아봐야 할 것입니다.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 그런 도시는 많이 있겠지만 오늘은 우선 미국의 도시 중에서 가장 저렴하면서도 아름다운 은퇴 후의 편안한 삶을 살기에 적합한 도시들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.

미국의 리서치 기관인 GOBankingRates가 미국의 수백개의 도시들 중 가장 저렴하고 따뜻한 날씨로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50군데를 선정했습니다. 미국에서 가장 날씨가 좋은 도시 하면 떠오르는 곳은 보통 플로리다를 꼽을 것입니다. 미국내 최고로 살기 좋은 도시 10군데 안에 8군데는 다 플로리다에 있습니다. 또 미서부 해안 쪽을 더 선호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, 물론 켈리포니아도 살기 좋은 도시 리스트에 항상 들어가 있습니다. 오늘은 그 50개 도시 중 우선 상위를 차지한 10군데 도시들을 중심으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
우선 이 50도시를 선정하는 기준을 살펴보면 몇 가지 충족 사항이 있는데요, 인구의 25프로 이상이 65세 이상일 것, 평균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일 것, 연간 평균 기온이 온화할 것 등입니다. 여러분의 은퇴 후의 삶을 위해 이 아름다운 50개 도시들을 다 살펴보길 원하시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 보세요. 보는 건 돈이 안 드니까요.

출처: gobankingrates.com

1. 켈리포니아 라구나 우즈 (Laguna Woods, California)

라구나 우즈(Laguna Woods)는 켈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은퇴자들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는 곳으로 켈리포니아의 가장 오래된 도시이면서 또 가장 새로운 도시이기도 합니다. 1999년에 오렌지 카운티의 32번째 도시로 편입되었고 주민들의 평균 연령이 78세입니다. 도시의 대부분이 시니어를 위한 레저시설을 갖춘 복합 주거단지입니다. 주거시설과 각종 상업시설이 잘 조화된 도시입니다.

  • 평균 주택가격: $319,000(한화 약 3억 7천)
  • 평균기온 (섭씨): 16.7도
  • 전체 인구: 16,314명
  • 65세 이상 인구비율: 82.5%
2. 애리조나 썬 레이크 (Sun Lakes, Arizona)

썬 레이크는 리조트 스타일의 주거형태가 주를 이루며 컨트리클럽과 복합 주거시설이 모여있습니다. 특히 골프 애호가들에게는 천국이나 마찬가지입니다. 또한 게이트된 커뮤니티와 다양한 보안 기능 덕분에 썬 레이크는 살기에 아주 안전한 곳이기도 한데요, 썬 레이크의 범죄율은 전국 평균보다 34% 낮으며 범죄로 희생될 확률은 전국 평균에 비해 62분의 1로 낮은 편입니다.

썬 레이트는 연령 제한 커뮤니티입니다. 일반적으로 소유주 또는 거주자 중 최소 한 명은 55세 이상이어야 하지만 40세 미만의 사람도 일부 가능할 수 있습니다. 19세 미만은 주택 소유자의 특별 허가 없이는 썬 레이크에 거주할 수 없습니다.

  • 평균 주택가격: $333,000(한화 약 3억 9천)
  • 평균기온 (섭씨): 22도
  • 전체 인구: 14,800명
  • 65세 이상 인구비율: 78.9%

3. 캘리포니아 팜 스프링 (Palm Springs, California)

팜 스프링은 미국에서 너무나도 유명한 온천 휴양지이며 예술, 모험, 그리고 휴식을 위한 사막 위의 오아시스입니다. 세계에서 가장 크게 도는 트렘 카가 있고 엠파이어 폴로 클럽과 음악&예술 페스티벌이 주기적으로 열리는 그야말로 문화와 휴양 그 자체인 도시입니다. 그리고 수십 개가 넘는 사막의 온천(Hot Spring)에서 미네랄수에 몸을 담그며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습니다.

  • 평균 주택가격: $468,000(한화 약 5억 5천)
  • 평균기온 (섭씨): 23도
  • 전체 인구: 47,140명
  • 65세 이상 인구비율: 30%
4. 플로리다 팜 비치 가든 (Palm Beach Gardens, Florida)

팜 비치 가든은 미국 플로리다 주 팜 비치 카운티에 있는 도시로 마이애미 시내에서 북쪽으로 77마일 떨어져 있습니다. 팜 비치 가든은 미국 프로 골퍼 협회의 본사가 있는 곳이며 매년 혼다 클래식 프로 골프대회를 주최합니다. 또 도시의 중심지 다운타운에서는 차 없는 야외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고 각종 레크리에이션과 아름다운 해변이 언제나 일상과 함께 합니다.

  • 평균 주택 가격:$455,000(한화 약 5억 4천)
  • 평균기온 (섭씨): 23도
  • 전체 인구: 53,119명
  • 65세 이상 인구비율: 29.2%
5. 플로리다 어벤츄라 (Aventura, Florida)

어벤츄라는 마이애미 메트로폴리탄에서 20킬로미터 정도 북쪽에 위치한 고층빌딩이 즐비한 해변 도시입니다. 이곳은 미국에서 3번째로 큰 ‘어벤츄라 몰’이라는 쇼핑센터가 있고 남 플로리다에서 유명한 윌리엄 리만 코스웨이라는 해변도 가깝습니다. 그 외에도 챔피온쉽 골프코스를 포함한 세계적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는 지중해식 리소트인 JW 메리어트 마이애미 턴베리 리조트&스파가 있습니다.

  • 평균 주택 가격:$399,000(한화 약 4억 7천)
  • 평균기온 (섭씨): 22도
  • 전체 인구: 37,875명
  • 65세 이상 인구비율: 28.3%
6. 캘리포니아 팜 데저트 (Palm Desert, California)

팜 데저트는 코첼라 벨리의 중심 지역으로 추운 지역을 피해 따뜻한 곳을 찾아온 시니어들로 항상 붐비는 곳입니다. 각종 고급 주택들이 즐비한 주거지역, 그리고 훌륭한 미술관과 박물관들이 조용하면서도 활동적인 노후생활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곳입니다.

팜 데저트는 일년 내내 따뜻한 날씨로 유명하며 추운 겨울을 피해 휴가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 항상 인기 있는 휴양지입니다. 팜 데저트에는 수많은 공원, 골프 코스, 부티크 상점, 아트 갤러리, 엔터테인먼트 장소 및 레스토랑들이 즐비합니다.

  • 평균 주택 가격:$399,000(한화 약 4억 7천)
  • 평균기온 (섭씨): 23도
  • 전체 인구: 51,675명
  • 65세 이상 인구비율: 33%
7. 플로리다 사라소타 (Sarasota, Florida)

스페인어로 “춤출 장소”라는 뜻을 가진 사라소타(Sarasota)는 템파 베이 남쪽의 플로리다 멕시코만에 있는 이 도시를 위한 안성맞춤인 이름입니다. 아름다운 해변을 낀 전경, 붐비는 비즈니스 지구 등과 함께 사라소타는 이동을 원하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자석과 같습니다. 이 아름다운 도시에 사는 기분은 과연 어떨까요?

사라소타는 한때 링글링 브라더스 서커스의 겨울 근거지였던 플로리다 걸프 코스트의 탬파 남쪽에 있는 도시입니다. 오늘날 이곳에는 옛 거장들과 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링글링 미술관(Ringling Museum of Art)을 비롯한 여러 문화 기관들이 있습니다. 또한 리도 비치(Lido Beach)와 시에스타 키 비치(Siesta Key Beach)와 같이 고운 모래와 얕은 바다가 있는 수 마일의 해변으로 가는 관문이기도 합니다.

  • 평균 주택 가격:$359,000(한화 약 4억 2천)
  • 평균기온 (섭씨): 23도
  • 전체 인구: 55,103명
  • 65세 이상 인구비율: 26.5%
8. 플로리다 네이플즈 (Naples, Florida)

플로리다 남서쪽 멕시코만에 자리한 네이플즈는 고급 쇼핑몰과 세련된 다이닝 등 세계적 수준의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도시입니다. 또한 동시에 자연을 사랑하고 해변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살기에 적당한 수준의 물가와 주택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 시니어의 인구비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젊은 문화가 넘쳐나는 곳이기도 합니다.

1888년에 처음 세워진 네이플즈의 부두는 이 도시의 상징이며 인기 있는 낚시 및 돌고래 관찰 장소이기도 합니다. 클램 패스 공원(Clam Pass Park)과 델노 위긴스 패스(Delnor-Wiggins Pass) 주립공원을 포함하여 잔잔한 물과 곱고 하얀 “설탕 모래”가 있는 수 마일의 해변이 깔려있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.

  • 평균 주택 가격:$399,000(한화 약 4억 7천)
  • 평균기온 (섭씨): 24도
  • 전체 인구: 21,279명
  • 65세 이상 인구비율: 51.5%
9. 플로리다 보니타 스프링스 (Bonita Springs, Florida)

보니타 스피링스는 포트 메이어와 네이플 중간에 위치한 플로리다 남서쪽의 해변도시로 플로리다 자연 보호소가 있는 곳입니다. 해변 도시이다 보니 낚시와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. 또 러버 키 주립공원 (Lovers Key State Park)이 있는데요, 이곳은 이전에 섬이었던 곳이라 프라이버시가 중요한 연인들이 주로 갔던 곳이라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. 물론 지금은 육지로 메꾸어져 차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. 약 4킬로미터의 길고 아름다운 해변을 즐길 수 있는 해변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천국과 같은 곳입니다.

  • 평균 주택 가격:$389,450(한화 약 4억 6천)
  • 평균기온 (섭씨): 23도
  • 전체 인구: 51,890명
  • 65세 이상 인구비율: 38.7%
10. 플로리다 팜 코스트 (Palm Coast, Florida)

팜 코스트는 골프 리조트와 아름다운 자연의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곳입니다.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배경으로 골프를 칠 수 있는 니클라우스가 디자인한 골프장이 있고 자연과 함께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인트라 코스탈 워터웨이가 있습니다. 또한 스파를 즐기거나 팜 코스트의 공공 가든을 걸어볼 수도 있습니다. 또 희귀한 멸종위기의 새들을 구경할 수 있는 버딩 트레일도 있습니다. 생산적인 야생의 자연환경과 세련된 문명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지구 상에서 얼마 안 되는 곳이 바로 팜 코스트입니다.

  • 평균 주택 가격:$269,000(한화 약 3억 2천)
  • 평균기온 (섭씨): 21도
  • 전체 인구: 82,356명
  • 65세 이상 인구비율: 27%